정동영 방미 출국..북핵행보 주목

열린우리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6박8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워싱턴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정 전의장은 미국 조야의 유력인사들과 폭넓게 접촉, 북핵 해법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 전의장은 27일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 평소 친분관계를 쌓아온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만나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이번 회동에서 통일부 장관 재직 때부터 강조해온 ▲대한민국 안전 최우선 ▲외교적 해결 ▲비핵화 복원 등 `북핵 평화적 해결 3원칙’을 제시하고 키신저 전 장관으로부터 미국의 관점에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견해를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28일 오전 워싱턴 D.C로 이동, 스티븐 클레먼스 뉴아메리카파운데이션(NAF) 대표와 찰스 쿱찬 미국외교협회(CFR) 연구원 등 외교.안보분야 전문가들과 면담한 뒤 이날 오후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강연한다.

또 29일 오전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30일 오전 아널드 캔터 전 국무부 차관과 연쇄 면담을 갖고 30일 오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스탠퍼드 대학 쇼렌스타인 아태연구소가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 세미나에 참석한다.

정 전의장은 다음달 1일 클린턴 행정부 당시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해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3일 귀국할 계획이다.

정 전의장은 이번 방미기간에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차기 하원의장, 톰 랜토스 차기 하원국제관계위원장 ,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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