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 젊은이들 총 대신 노트북 잡게 하겠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가 7일 오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50회 관훈토론회에 참석, 관훈클럽 회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1월 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외교의 힘을 늘려 안보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냉전 종식 이후 군비통제와 감군이 보편화된 선진국 기준으로 한반도를 고쳐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다한 무기와 군인이 대치하는 휴전선을 적절한 무기와 군인이 공존하는 평화선으로 만들겠다”면서 “여기서 만들어진 수백조원의 평화배당금을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외교안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정 후보의 입장은 굳건한 안보 위에 대북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차별화 된다.

정 후보는 “남과 북의 젊은이들이 총을 잡고 참호에서 사는 대신 노트북을 들고 일터와 학교에서 사는 삶을 만들겠다”는 이상적인 청사진까지 제출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7일 외신기자클럽 초청강연에서 기존의 햇볕정책을 남북관계의 화해협력에 초점을 둔 햇볕정책이라고 묘사하면서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생산적 햇볕정책은 기존 햇볕정책이 추구해왔던 평화공존 기조를 남북평화공영의 단계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는 북한핵문제와 관련, “확고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며,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해나가겠다”면서 “북한의 결단에 상응하는 국제협력과 획기적인 대북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씨의 대선출마와 관련 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출마 때 심판을 받았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심판을 받았던 사람이 이번에는 정동영을 상대로 대결하게 됐다”며 부패세력과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의 이명박 대세론은 어제로 끝이 났으며 오늘(7일) 6주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