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정상회담은 필수사항”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4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은 필수사항이며 지금이야말로 야당도 국익과 국민의 미래가 걸린 이 문제에 대해 대승적으로 생각해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평화.경제 인천포럼’(공동대표 강부일 인천시의회 전 의장 등 7명) 창립식에 참석, 초청강연을 통해 최근 북.미 관계 변화를 언급한 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의 수레바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과 관련 “이미 판이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를 믿고 오만해진 집단과 세력이 있다”면서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오는 12월에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의 한.중 열차페리와 경부운하 공약에 대해 “기차를 배에 싣고 중국으로 가겠다는 것은 낡은 발상이며 운하는 IT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남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을 뚫고 철로를 시베리아와 유럽대륙까지 연결하는 ’21세기 철의 실크로드’를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대선도 중요하지만 한반도의 명운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때가 왔을 때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경 사이에 철조망과 지뢰밭을 깔아 놓은 나라는 한반도 밖에 없으며 이를 걷어낼 지도자의 철학과 비전, 역사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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