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남북관계.야권연합, DJ정신 이어야”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5일 “민족 자주권의 대원칙을 천명한 `6.15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내, 민족의 자주적 권리를 되찾기 위한 오랜 투쟁의 결과인 `8.15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차기 당권주자인 정 고문은 광복절인 이날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8.15 65주년을 기리며’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에 띄운 글에서 “남북문제 등 동북아 질서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이 사라져버린 것은 현 정권의 평화 신념 부재와 외교적 무능이 자초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지체없이 남북간 대화를 복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정치.군사와 경제.인도주의 문제의 분리가 시급하다”며 “지난 10년 동안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려는 어떤 시도에도 당당히 맞서 정권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DJ가 생전 `민주대연합’을 강조한데 대해 “가치연합과 복지동맹에 기초한 `통 큰 통합’인 민주진보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역동적 복지국가의 목표 아래 민주진보세력의 통합의 길을 찾을 것이며, 승리를 위해선 기꺼이 양보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DJ 정신’ 계승을 내세워 `적자’임을 강조함으로써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