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개성공단은 한국경제 성장의 출구”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20일 “개성공단은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낼 희망의 출구”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무역학회 2007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개성공단과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축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개성공단은 제로에 가까운 땅값과 값싼 양질의 노동력, 저렴한 물류비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며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 경제협력은 낮아지고 있는 우리의 잠재성장력을 끌어올리고 1조달러 수출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남북 경제협력으로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며 “한반도 대결구도를 극복하는 것이 곧 돈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은 지난 60년 간 이어져온 남북한의 상호 증오와 반목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튼 상징으로 군사적,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신념과 용기를 갖고 남북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전 의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제는 찬반 논란보다는 진취적 사고로 국론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