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美 오바마 정부 北과 직접 대화해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6일(현지 시간) 내년 출범할 미국의 새 정부에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대에서 연수중인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이 대학에서 열린 초청 특강을 통해 “버락 오바마 새 정부의 출범은 한반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선거기간 대외정책 공약을 통해 북한과의 직접 대화 입장을 밝혀왔다.

정 전 장관은 특히 클린턴 행정부 시절 윌리엄 페리 대북 조정관의 방북과 ‘페리 보고서’ 발표 등의 성과를 예로 들면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북.미 간 고위급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장기적으로 동북아 다자 안보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개성공단을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의 주요 매개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북한과의 공식적인 대화가 모두 중단된 상태인데, 대화 등을 통해 북한과 관계하지 않고서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남북간 대화채널 복원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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