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과 경제공동체 구성해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12일 “잠재 성장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 타개를 위해서는 북한과 경제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책선 155마일 평화대장정 4일째인 이날 경기도 파주시 LG필립스LCD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한국은 인구와 젊은 노동력이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 진취적으로 투자할 공간도 줄어 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장은 공동체 구성 필요성에 대해 “북한에는 천만에 달하는 양질의 노동력이 있고 또 이 곳에서 10㎞도 안 떨어진 개성에는 평당 14만원에 불과한, 인프라가 갖춰진 토지도 있다”면서 “남한의 선진기술과 북한의 노동력.토지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접경지역에 대규모의 첨단 LCD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남북간 화해무드를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지만 냉전수구의 사고로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개성공단과 파주 LCD단지는 10년 간의 포용정책이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의장 일행은 이날 오후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촌 마을회관에서 지역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벌인 뒤 대장정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임진각 평화누리로 이동해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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