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일본 國歌 야유 “미안한 마음 가득”

‘인민루니’ 정대세(27·VFL 보쿰)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북한 관중들이 기미가요(일본 국가) 연주 때 야유를 퍼부은 것에 대해 “정치와 스포츠는 다르다”며 씁쓸해 했다.



정대세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승리는 기뻤지만 (일본에서도 뛴) 지난 6년 동안 일본 대표팀에 대해 심경이 변화한 것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본 국가가 흐를 때 관중들의 야유를 거론하며 “양국의 역사를 생각하면 이해하지만 정치와 스포츠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나로서는 슬픈 일이었다”면서 “모두의 분노가 수습될 수 없겠지만 나는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일본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3분 교체됐다. 그는 “억울했지만 (김일성경기장) 인조 잔디에 익숙하지 않았다”며 부상에 의한 교체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