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Vfl 보훔으로 이적한 정대세가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대세는 4일(한국시간) US팔레르모(이탈리아 세리에A)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시작 41초 만에 벼락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동료 지오반니 페데리코가 패스한 공을 받아 바로 중거리 슛을 때려 골 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정대세는 76분을 소화하고 후반 31분 교체됐으며 소속팀은 2-2로 경기를 마쳤다.
정대세는 지난달 29일 뒤스부르크(독일)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었으며 지난 1일에는 헤타페(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경기 후 인터넷 상에 자신의 짧은 감흥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늘도 결정지었다(해냈다)(今日も決めたぜいぇーい)”라고 글을 남기며 골 성공의 기쁨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한편 정대세는 오는 16일 DFB포칼 키커스 오펜바흐와의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