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25.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안영학(31.수원 삼성)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치르려고 23일 북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북한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홈 경기를 갖고 4월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6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정대세와 안영학은 각각 23일 북한 대표팀에 가세한다.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원정경기(1-1 무승부)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정대세는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발 출전한 정대세는 60분만 뛰고 후반 15분 교체됐다.
정대세의 한국 내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20일 “정대세가 어제 일본으로 돌아가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22일 열릴 일본 J-리그 3라운드 제프 지바와 원정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안영학은 2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홈 경기를 치르고 23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간다.
정대세와 안영학은 UAE전을 치르고 남북대결을 위해 북한 대표팀과 함께 29일 오후 중국 선양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