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솔직하나 논리적 표현 능력 부족해”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가 진행하는 ‘2040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 칼럼공모전의 ‘첨삭이벤트’가 1일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그룹의 조언을 듣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데일리NK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는 1일 ‘2040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 칼럼공모전의 일환으로 ‘첨삭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응모한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분야별 전문가들의 첨삭지도와 함께 주제별 토론을 진행했다.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 참가자와 첨삭 지도자들 사이에 진지함과 격렬함이 교차했다. 주제도 시장과 국가, 남북관계와 안보, 대선 등을 거침 없이 넘나들었다. 


‘Story K’ 이종철 대표는 “세대간 소통을 내걸고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과 전문가 그룹 간 토론 및 의견발표 등을 통해 세대간 벽을 극복하고, 올바른 토론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박경귀 한국정책평가원 원장은 “젊은 사람들 답게 자기주장과 표현이 좋았다”면서도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논리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직함과 함께 논리를 갖춰 말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강슬기(21) 씨는 “내가 생각한 것만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열린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응석(20) 씨도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공모전이 이런 부분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 그룹에는 박경귀 한국정책평가원 원장, 오경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조영일 연세대 명예교수, 최공재 영화감독, 최승노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한정석 미래한국편집위원, 김정호 연세대 교수, 김방현 바이트 편집장, 김영훈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 송근존 국제변호사, 이원우 미래한국 기자, 황라열 (주)메디치코스매틱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날 첨삭을 받은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지도와 토론을 참고로 자신의 칼럼을 완성해 공모전에 제출한다. ‘2040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이달 3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당선작은 이달 15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