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북한 남북 교류사업 본격 추진

전북의 농산물과 북한의 한약재가 물물교환하는 대북교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주약령시 제전위원회(이사장 천상묵)는 9일 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중국에서 남한의 농산물과 북한의 약초를 교환하는 합의서를 북측 개선총회사(대표 안일문)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전위측은 또 “북측에 약초 재배농장을 조성, 필요한 한약재를 재배.가공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이달 말까지 북한 개성에서 정식 계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전주는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의 하나인 전주약령시의 옛 명성회복은 물론 한약재 유통판매의 거점도시 및 한방산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역규모는 1차적으로 연간 200만 달러(한화 20억원)이며 이를 물량으로 환산하면 북한산 한약재 3천t과 전북 쌀 20Kg들이 5만 가마에 해당한다.

약령시제전위는 북한의 한약재를 전주 약령시제전이 열리는 오는 9월 초 이전에 수입, 축제 기간 경기전 태조로 일대 상설판매장에서 일반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민간차원의 대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물물교환 형태의 교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북교류사업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