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반대’ 주도 김성은 前장관 별세

▲ 고 김성은 전 국방장관

제4대 해병대사령관과 제15대 국방장관을 역임한 김성은(金聖恩) 전(前) 장관이 1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46년 해군 참위(소위에 해당)로 임관해 1949년 4월15일 해병대 창설 당시 참모장 직책을 수행했으며 6.25 전쟁 때는 수 많은 전장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과 미 은성무공훈장 등 총 19개의 훈장을 받았다.

특히 6.25 당시 한국 해병대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해병대가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애칭을 얻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해병전투단장, 해병학교장, 해병대 1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고인은 1960년 중장 진급과 함께 제4대 해병대사령관에 보직됐으며 1962년 6월 예비역 중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사령관직을 수행했다.

전역 후에는 제10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을 역임했으며 1963년 3월부터 1968년 2월까지 제15대 국방장관으로 재직했다.

고인은 국방장관 재직 당시 한국군 최초로 구축함을 도입, 자주국방을 위한 국가방위력 증강에 힘썼으며 1963년에는 합동참모본부를 창설했다. 향토예비군 창설도 그의 재임기간에 이뤄졌다.

대통령 안보담당 특별보좌관 재임시절(1968∼1970년)에는 미국으로부터 팬텀(F-4) 전투기 18대를 군사원조로 받아내는 등 군사 외교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과시했다.

2005년 3월에는 해병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해 해병대와 후배 해병들을 위한 애정을 표시했으며 최근까지 `해병대 전략연구소’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를 중심으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반대에 앞장섰던 장본인이기도 했다.

고인에 대한 장례는 해병대장(葬.장의 위원장 이상로 해병대사령관)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영환(61)씨를 포함해 5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02-3010-2000, 2400)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 안장식은 18일 오후 3시 국립 대전현충원 장군 제1묘역에서 이뤄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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