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난민지위 탈북자 1052명…영국에 603명

세계 각지에서 난민 자격을 얻은 탈북자가 작년 말 기준으로 1천 명 이상에 달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통계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국내 입국 탈북자는 자국민 개념이기 때문에 난민 심사 대상이 아니다.


UNHCR이 발표한 세계 난민현황 통계(UNHRC Global Trend 2011)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난민 지위를 받아 거주하고 있거나 체류 중인 탈북자는 1052명이며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망명을 신청한 뒤 대기 중인 탈북자는 490명이다. 


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에는 탈북 난민이 917명, 망명 대기 중인 탈북자는 278명으로 총 1195명이었으며 이번에 난민 지위를 받았거나 대기 중인 탈북자들을 모두 합하면 1542명으로 전년 대비 347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탈북자는 통계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각지에서 사실상 난민 자격을 취득해 생활하는 탈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경우, 작년 말까지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탈북난민 126명이 입국했지만 대부분 영주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됐다.


UNHCR에 따르면  국가별로 실제 거주하는 난민은 영국이 603명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이 193명, 캐나다가 64명, 네덜란드 36명순으로 높았다.


한편, 2011년 한 해 동안 탈북자에게 명명 지위를 가장 많이 부여한 나라는 캐나다로 신규 신청자 385명을 포함해 탈북자 564명이 망명을 신청해 117명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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