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향토사단,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전북 향토사단인 35사단은 오는 22일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일대에서 개토제(開土祭)를 갖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35사단에 따르면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하매마을 일대는 1950년 11월 13일 국군 11사단 13연대 8중대 소속 국군이 인민군의 매복 공격을 받아 아군 150명 중 1명만 생존한 곳이다.

35사단은 전북지역 단일 전투에서 국군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는 점을 고려, 이 지역을 최종 발굴지로 선정했다.

부대는 이날 개토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100여명의 장병과 참전용사 및 발굴요원을 투입해 유해 발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35사단은 유해발굴에 앞서 3개월에 걸쳐 증언자를 확보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발굴지역을 조사하는 등 유해를 찾기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특히 호국 보훈의 달인 6월과 맞물려 행사가 진행된 만큼 부대 장병의 안보의식 고취와 위국헌신 정신을 고양하는 데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호국 용사들의 유해발굴과 추모행사로 선배 전우들의 영혼과 유 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발굴 조사에 적극 참여해 1구의 유해라도 더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2000년부터 6.25전쟁 발발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유해 발굴 사업을 전개, 현재까지 총 1천410구의 유해를 발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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