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간 대북지원 `봇물’

전북지역에서 민간차원으로 이뤄지는 북한동포 지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8일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전북겨레하나)에 따르면 이 단체는 작년 6월부터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북녘 어린이에게 교과서용 종이를 보내기 위해 기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겨레하나는 북한 교과서가 종이는 물론 인쇄 품질이 떨어져 교육자재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 운동을 전개, 작년 8월 교과서용 종이 334t을 북한에 보냈다.

이 단체는 이번에도 다음달 15일까지 후원금을 모아 교과서 용지 400여t을 구입한 뒤 7월 육로를 통해 북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북통일연대는 2004년 1월부터 ‘하루 100원 통일운동’을 펼쳐 2억여원을 모아 통일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달에 한 명이 3천원씩 후원하는 이 사업에는 전국적으로 2천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루 100원 통일운동’ 참여자들은 지난 18일 ‘북녘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에 보태라며 성금 1천만원을 전북겨레하나에 전달했다.

앞서 이 단체는 작년 5월 평양 능라 1탁아소와 옥류 2유치원 등 북녘 기초보육시설에 콩우유 제조기계를 제공했고 매달 100만원의 재료비를 기탁하고 있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회원들은 작년 5월부터 매달 60만원을 모아 평양 양각도탁아소에 콩우유 재료를 제공하는 등 전북지역에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전북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처장은 “북한주민들을 이념의 적대자가 아닌 동포로 여기고 물자를 원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의 물자난 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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