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北 라면공장 건립사업 보류

전북도가 추진해온 북한 라면공장 건립사업이 당분간 보류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및 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와 함께 추진해온 북한 라면 제조설비 지원사업은 국내외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잠정 보류키로 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3박4일간 이송희 국제협력과장과 민간단체 관계자가 북한을 방문, 라면공장 건립사업에 대해 협의를 했으나 최근 남북 관계의 경색과 기업 참여의 불투명, 국제 곡물가 불안정 등으로 주변 여건이 성숙하지 않을 점을 고려해 합의서 채택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라면공장 건립사업은 보류하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북측과 축산 및 주택개량 분야 등의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를 벌였고 북측도 이러한 제안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정세와 경기 침체 등의 문제로 라면 설비 지원사업을 중장기적 사업으로 넘기게 됐다”면서 “하지만 북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은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한 만큼 올해 안으로 실무적인 추가 협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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