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납치범 소행은 아닌 듯”

멕시코 레이노사의 교민들은 한국인 피랍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도 이제까지 알려진 정황으로 볼 때 전문납치범의 소행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노사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22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피랍사실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했으며 이곳에 교민사회나 현지신문에도 피랍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이 교민은 이곳에서 납치사건을 일으키는 조직은 정말 큰 조직이며 몸값도 많게는 수십만달러까지 요구한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3만달러를 요구했다면 전문납치범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납치 피해자들이 중고차 매매상 등이었다는 외교부 발표에 대해 최근 1-2년 사이에 멕시코의 자동차 수입규제가 완화되면서 레이노사에서 미국산 중고차 등을 구입해 내륙지역에다 내다 파는 교민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노사가 국경도시이기 때문에 멕시코시티와는 달리 외국인에 대한 이민단속이 심한 곳이라면서 치안상태는 다른 중남미 지역과 마찬가지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교민은 레이노사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LG전자와 합동전자 등 5곳이며 100명 정도의 한국인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레이노사 거주 교민이 3-40명 정도이며 인근 미국 국경도시에서 이곳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한국기업 직원들도 3-40명 밖에 안된다면서 여기에 2-30명의 출장자들을 감안해도 레이노사에 있는 한국인 100명 안팎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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