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00명중 1명만 정상회담이 북핵 해결에 도움’

▲ 2차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전문가의 대답 ⓒ통일부

통일부가 국내 100명의 대북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답한 전문가는 단 한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지난 5~9일까지 전문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전국 성인 남녀)과 대북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51.3%가 향후 대북투자 확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경우 ‘부담할 용의가 없다’고 답해 향후 경협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동의가 필요함을 상기시켰다.

향후 남북관계에서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일반 국민 19.8%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뽑은 것에 비해 전문가층 30%가 ‘북한 핵문제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일반 국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 북핵 문제의 시급성에 대한 인식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2차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과 전문가 대다수(일반 국민 76.7%, 전문가 91%)가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차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일반국민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협력 증진’(24.6%)을, 전문가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35%)를 꼽았다.

통일부는 이번 모니터링의 결과를 통해 이번 2차 정상회담이 “성별과 직업, 연령과 지역 등 모든 계층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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