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정부, 北포사격 차분히 대응해야”

북한이 2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안포와 240㎜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틀째 포격을 실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라이브 `북한 포사격 특집 생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남측을 자극하며 판이 커지는 상황을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북한의 도발성 시위에 똑같이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는 단호하되 상당히 신중히 대응한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입장까지 반영하면서 더 차분히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NLL을 넘어 포사격을 하지 않는다면 경협과 금강산 문제와 관련한 일정은 충분히 소화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남북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앞으로 북한의 행동은 6자회담 진전 등 외부 변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3월 29일까지 항행금지구역이 설정된 이상 북한이 NLL에서 군사긴장을 격화시킬 우려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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