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오바마 행정부 대북관계 큰 변화 없을 것”

찰스 암스트롱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한국학연구소장)는 6일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희망제작소에서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과 한반도 관계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문제는 두가지”라며 “우선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정부가 항상 북한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거나 북한을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권이었던 클린턴 행정부 때도 북미 관계는 어려웠으며 민주당 안에도 북한 핵개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있어 만일 6자 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암스트롱 교수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두 번째 중점 사안으로 꼽으며 “노무현 정부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한미 FTA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민주당은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바마 당선인도 그동안 한미 FTA에 대해 ‘재협상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스트롱 교수는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 미국에 3가지 변화를 가져왔다고 소개하고 인종관계 변화와 미국을 이끄는 세대의 교체, 보수와 진보세력 간의 균형을 거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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