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 대학에서 열린 北인권주간행사 막 내려

지난 26일부터 전국 35개 대학에서 진행됐던 ‘제 5회 대학생북한인권주간’(대학생 심폐 소생술사! 죽어가는 북한인권법을 살리다!) 캠페인이 29일 막을 내렸다.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청계광장에서 Erasable Billboard 행사를 시작으로 고려대, 강원대, 전북대, 부산대 등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북한인권 실태 사진전, 탈북자 간담회, 북한인권 특강,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했던 남지원(23)씨는 “학업과 스펙 쌓기 때문에 쉽게 관심을 가지거나 참여할 수 없었다”며 “그런데 학교 안에서 이런 캠페인들이 진행돼 참여하기에도 부담이 적고 학생들에게도 북한 인권에 관한 의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BIFF광장에서 폐막행사로 진행된 ‘아리아 클래식 플래시몹’은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통해 북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준비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민철(22)학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북한인권 문제가 우리와 상관없는, 먼 문제가 아닌 정서적·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람들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북한인권법이 폐기를 앞두고 있다”며 “10년 넘게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원들에게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엽서를 보내 북한인권법 통과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문동희 회장은 “북한 인권에 대해 무관심한 대학생들의 모습이 아닌 참여하고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이번 행사를 통해 봤다”며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더 많은 학생들과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폐막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