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大 北인권행사 마쳐… “北인권법 통과돼야”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 북한인권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단체 제공

한국의 35개 대학에서 진행된 ‘대학생 북한인권주간’ 캠페인이 1일 막을 내린다. 올해 4회차를 맞는 ‘북한인권주간’ 행사는 지난달 27일 한림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숙명여대, 전북대 등 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북한인권 실태 사진전, 탈북자 간담회, 북한인권 특강,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28일 부산 광안리 만남의 광장에서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대학생 문화공연’을 진행한 손양모(24·부경대) 씨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과 동아리원들은 북한인권법에 대해 한명의 시민에게라도 더 알리고 싶어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 상황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행사를 준비한 김시온(23·한국해양대) 씨는 “행사를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비가 와서 안타까움이 많았지만 빗속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참여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진행된 북한인권 사진전에는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특강에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우섭 고려대학교 북한인권동아리 UNIS 회장은 “북한인권 실태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북한인권법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다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북한인권 실태에 관심을 두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문동희 전국대학생북한인권협의회 대표는 “유엔과 전세계 NGO들을 중심으로 한 북한인권개선 활동이 많아지며 국내 대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는 반대로 우리 국회는 여전히 북한인권문제에 무관심하다. 대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국회에 전달돼 하루빨리 북한인권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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