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키 리졸브 중단’촉구 집회

유사시 한국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연습인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이 9일 시작되는 것과 관련, 전국 각지에서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경남진보연합(준)은 9일 경남도청을 비롯한 경남지역 20개 시.군 청사 앞에서 `키 리졸브’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키리졸브 군사연습은 한미연합 해병대가 평양을 포위해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명백한 공격형 실전 군사연습”이라며 “한미 양국은 전쟁을 불러오는 키리졸브 군사연습은 물론 어떠한 대북선제공격연습 계획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남 청계산 부근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 앞에서는 평화와통일을찾는사람들(평통사)이 한미 군사연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침략연습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통사는 “전쟁지휘소(TANGO)는 우리의 민족이익이 아닌 미국의 전략과 작전에 따라 민족 공멸을 불러오는 대북 공격적 전쟁연습을 지휘하는 최첨단 전쟁지휘사령부”라고 비판하고 훈련이 종료되는 20일까지 성남 전쟁지휘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등 단체 회원 30여명이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에서 극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례없는 규모의 전쟁연습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전주 전북경찰청 앞에서도 전북진보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전국 각지에서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오는 20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 수준인 주한미군 1만2천여명과 해외주둔 미군 1만4천여명 등 미군 2만6천여명이 참가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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