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북한역사책 인용 문제없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ㆍ위원장 장혜옥)은 북한역사책 인용 문제로 색깔 논란을 야기시켰다며 뉴라이트연합과 일부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민숙 대변인은 “북한역사책을 인용, 발췌해 만든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의 자료집과 통일학교 행사 등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교조를 마치 친북단체인 것처럼 호도한 뉴라이트 연합과 일부 보수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 29일 오전 11시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한국사 인식을 알기 위한 소규모 세미나가 이렇게 왜곡되고 매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교육부와 교총, 전교조가 함께하는 남북 교사 교류사업을 통해 북한을 방문했던 교사들이 남한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북한의 모습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교사들이 남북한의 차이가 나는 원인과 북한 스스로의 역사인식은 어떤지에 관심이 모아져 세미나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토론 자료가 마치 우리의 주장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색깔공세를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