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담 납북자·국군포로 등 본격논의

남북은 제7차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22일 수석대표와 대표 접촉을 잇따라 개최, 납북자 및 국군포로 생사확인 문제에 대해 본격 논의했다.

특히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취임 이후 납북자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수차례 밝힌 바 있어 적십자회담에서 이에 대한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측은 이날 접촉을 통해 현재까지 1년에 3차례 정도 열렸던 이산가족 대면상봉 횟수를 4차례로 늘리는 분기별 접촉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6.15와 8.15, 추석, 설 등에도 이산가족이 만나도록 정례화하는 한편, 현재 ’개인 대 가족’ 면담 방식에서 ’가족 대 가족’이 접촉하는 방안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또 현재까지 3차례 실시된 화상상봉을 매월 1~2차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참가 규모를 2배로 늘려 남북 각각 80가족이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산가족 서신교환과 관련, 남측은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이 매월 판문점을 통해 서신과 선물을 교환토록 하자고 제안해 북측의 반응이 기대된다.

북측은 화상상봉과 대면상봉 횟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 생사확인 문제에 대해서 기존의 방식대로 특수이산가족 형태로 이산가족 대면상봉에 포함시키자는 방안을 고수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금강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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