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北) 도발 대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다”

정승조 합참의장 내정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고 격퇴해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를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군대)는 이를 실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고, 저는 이런 능력을 사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의 ‘도발시 즉각 응징’에 대한 의지 천명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달라진 우리 군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은 북한이 실체적 위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뼈아픈 사건들”이라면서 “북한은 의도적 도발을 충분히 준비한 후에 계획적으로 해올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비대칭전력을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전투기 사용’ 의견이 있었다는 지적에 “당시 내가 합참의장이었다면 대통령에게 전투기 사용을 건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지난해 12월 인사청문회 당시 연평도 사건이 재발할 경우 “가용한 모든 전투력, (전투기 등) 합동지원전력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내정자가 모두 발언에서 “북한은 실체적 위협”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민주당 서종표 의원이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현 정부의 국방백서는 북한 정권과 군을 우리의 적이라고 한 것과 개념이 다르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 군의 명확한 적”이라고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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