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총련 北수해 지원물자 답지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대북 수해 지원물자가 북한 각지에 속속 전달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총련 일꾼과 재일동포들이 조국(북)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조국애와 동포애의 정을 담아 마련한 지원물자를 보내왔다”며 “지원물자는 큰물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인터넷판에서 “총련 일꾼과 재일동포들이 마련한 수해 지원물자(모포 5만장)가 큰물 피해를 입은 각 지역에 속속 도착, 현지 주민들의 손에 가닿고 있다”며 “총련에서는 일본당국이 인도지원물자 수송을 훼방하는 조건에서 중국에서 물자를 구입해 열차편으로 평양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원 모포는 중.일 합영회사가 만든 것으로 길이 2.2m, 너비 1.6m 크기며 박스에 ’총련수해지원물자’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북송 모포 가운데 1차분 2만장은 지난 8일 평양에 도착한 뒤 량강도와 자강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평양시 일부 지역으로 발송됐고 2차분 3만장은 23일께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평안남도, 황해남도의 수해지역에 지원됐다.

북한의 큰물피해막이대책위원회는 조총련 지원물자를 각지 수재민 1세대마다 평균 1.3매가 돌아가도록 하고 “가장 추운 지방부터 우선적으로 배달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조총련은 지난 8월 북한의 대규모 수해 소식이 전해지자 “지부, 본부 마다 ’일구 1천엔’ 모금활동을 전 동포적으로 벌여 나갈 것을 호소”하면서 일찌감치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또 조선신보는 최근 황해북도 곡산군, 평안북도 박천군 등지에 모포가 전달됐다는 소식과 함께 현지 주민의 ’감사 인사’를 꾸준히 보도해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쿄.평양우호교류회의, 일.조(북) 우호교토부인회 등 일본의 시민단체와 개인의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일 민간우호’를 강조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