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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강문호)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호남인들의 모임(대호사랑)과 공동으로 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3억 6천만 달러 상당이 미국 뉴욕에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미국 현지에서 DJ 비자금 유입을 조사한 저스틴 림(Justin Lim) 뉴욕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 대표가 참석해 자체 조사한 350페이지에 이르는 DJ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와 제보자의 녹음테이프를 공개했다.
저스틴 림 씨는 “지난 2월 뉴욕시 플러싱에 거주하는 A씨(52.건축업자)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이상한 일을 경험해 정실련에 제보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저스틴 림 씨는 “A씨는 뉴욕에 거주하는 DJ 측근 이의건과 홍성은의 지시로 백만달러가 든 007가방을 수도 없이 날랐다고 증언했다”면서 “이의건, 홍성은과 함께 뉴욕 등지에서 돈가방을 두고 회의를 한 사람은 DJ의 아들 김홍업 씨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저스틴 림 씨는 A씨의 제보에 따른 조사 결과 “이의건, 홍성은 등이 거액의 재산을 가지고 유령회사를 설립 운영해온 것이 드러났다”면서 “DJ의 처조카인 이형택 씨가 이 비자금으로 지난 2월 뉴욕에 1백 35만 달러 콘도를 매입한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자금이 거래은행인 차이나 트러스트 뱅크를 통해 유입될뿐 아니라 대북 송금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정의사회실민시민연합 ‘조사팀’은 현재 美 ‘연방수사국’ ‘연방경찰’ ‘국무부’ ‘연방재무부 산하 경제범죄단 센터’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또한 3백72장에 달하는 고발장을 한국검찰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대호사랑>은 “김대중의 방북은 연방제를 실시하고자 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반국가적 이적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손주항, 오탄, 조희철 전 국회의원 등 호남출신 정관계 출신들이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를 내걸고 만든 보수 원로모임이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