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北에 과학도서 보내기 운동

재미동포들이 “경제강국 건설”과 “자력갱생”의 기치를 내걸고 “과학기술 중시정책”을 펴고 있는 북한에 과학기술도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재미동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에 따르면 재미동포동부지역연합(회장 리준무)은 지난 7일 “범동포 과학(의학 포함) 기술도서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며 ▲다 읽고 필요없는 과학기술 책이나 잡지 ▲자녀들이 사용한 교재 ▲영어 회화책 ▲과학기술책 매입 기증금 등을 보내줄 것을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이 단체는 오는 6월 “국제과학기술도서대회가 열린다”고 전하면서 “재미동포들이 기증한 도서들로 인해 (북한이) 최고의 우수상과 경제강국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아울러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과학기술 서적 구입을 갈망하고 있어 도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그동안 평양에서 도서전람회가 열릴 때면 항상 미주도서기증회 전람관이 인기를 독차지했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며 북한에서의 미국 도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민족통신은 북한의 국립중앙도서관격인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해외동포들이 기증한 영어, 일어 등 외국서적을 모아 놓은 ‘애국도서열람실’이 운영되고 있고, 연간 2만여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해 도서 보내기 운동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 애국도서열람실은 1982년 4월 인민대학습당이 개관하면서 재일 조총련이 도서를 기증하기 시작해 1980년대 후반 설치됐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재미동포들이 의학.과학기술 분야의 영어 원전 도서를 다수 기증했다고 민족통신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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