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재호주 동포 북한에 사육용 토끼 보내

재독일 동포와 재호주 동포가 공동으로 독일산 대형 집토끼를 북한으로 보냈다.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대표 이희세)는 17일 호주평화연대(대표 황재성)가 기증한 독일산 `슈퍼 토끼’ 2쌍을 베를린 테겔 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운송했다.

앞서 재독일동포협력회는 지난 2월 북한의 식량난을 개선하기 위해 사육용 독일산 토끼 암수 한 쌍을 북한으로 보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재호주 동포단체들은 재독일 동포단체들과 함께 북한에 종자 토끼 보내기 사업을 계속 펼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재독 및 재호주 동포단체는 다음 달에 `슈퍼 토끼’ 3쌍을 북한에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유럽지역위원회가 밝혔다.

유럽지역위원회의 장일중 사무국장은 북한에 보내진 독일산 토끼들은 현재 번식한 새끼들을 합하여 총 32마리로 불어났으며 종자 토끼로서 자체 번식이 가능한 100마리까지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무국장은 미주지역위원회에서 이번 겨울 토끼먹이를 공급하기 위한 비용을 모으기로 했고 이와 관련한 사료구입과 운반은 중국지역위원회에서 맡는 등 북한의 토끼사육 운동에 전 세계 동포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독일 동포단체들은 지난해 여름 북한이 홍수와 태풍 피해를 당했을 당시 북한을 돕는 방법을 찾다가 단순히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보다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독일산 토끼를 북한에서 사육하는 방법을 창안했다.

독일산 대형 집토끼는 무게가 10㎏이나 나가고 한 마리당 약 7㎏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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