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둥이 산실’ 신의주 본부유치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7일 평안북도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을 ‘재간둥이의 산실’이라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남다른 소질과 재능을 발굴, 각 분야의 영재로 키우는 데 성과를 내고 있어 전국에 소문이 자자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방중 직전 북한 언론 매체에서 보도한 마지막 공식활동 가운데 하나도 이 유치원에 다니는 구대홍.김혁일 어린이를 만나는 행사였다.

김 위원장은 두 어린이들이 창작한 서예 작품과 그림을 보면서 이들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노동신문은 6일 보도했다.

5살 때부터 시 창작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 북한에서 ’꼬마시인’으로 불리는 김일신도 이 유치원 출신이다.

그는 90년 새해를 맞아 진행된 평양시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모임에 참가해 김일성 주석 앞에서 즉흥시를 읊어 유명해졌다.

또 95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장군님 계시여 영원한 우리 설날’이라는 제목의 서사시를 올려 김 위원장으로부터 ‘이 어린 학생을 높이 평가합니다’는 친필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만수대예술단의 공훈배우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리순애와, ‘2.16 예술상’ 수상자로 피바다가극단 소속 가야금 연주가 배금옥도 모두 이 유치원에서 재능을 싹 틔웠다고 한다.

조선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맞아 작년 8∼10월 평양에서 열린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에서 꽃줄놀이를 맡았던 어린이들도 대부분 신의주시 본부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지방의 평범한 유치원에서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전도유망한 재간둥이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은 조선의 우월한 사회주의 교육제도와 학령전 교육시책이 낳은 빛나는 결실”이라고 자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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