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향숙 회장 “남북 장애인스포츠 교류 추진”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가 남북한 장애인스포츠교류에 팔을 걷어 붙인다.

장향숙 회장은 15일 중구 태평로 1가 프레스센터 18층에서 가진 최근 방북 성과에 대한 설명회에서 북한의 장애인체육회(NPC) 설립과 장애인 아시안게임ㆍ올림픽 등 국제대회 참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가입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 9월 경북 김천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 임원들을 초청했으며 11월 15∼25일 서울 IPC 총회에도 참관인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장애자보호련맹 초청으로 5∼12일 방북한 장 회장은 “평양에서 휠체어를 탄 신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다. 북한측에 장애인 스포츠 교류를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등록 장애인은 76만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고 ‘장애인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왔던 북한에는 장애인스포츠 활동이 사실상 전무했다.

지난 4월 체육복과 축구공 등 4천4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한 장애인체육회는 6.15 공동선언을 기념해 다음 달 15일 금강산에서 남북 장애인스포츠 대표자회의를 갖기로 했다.

교류 사업 재원은 통일부의 협조를 받아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장향숙 회장은 “북한 내부에서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고 북한도 남북교류에 적극적이었다. 용품과 시설 지원에 머물지 않고 기술과 인적 교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