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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회사(사장 이삼선)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탈북 학생들과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전주명 회장이 이삼선 사장에게 감사패를 21일 전달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1월 25일 통준회와 함께 ‘북한 이탈주민 후원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탈북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영어 온라인 수강권을 전달한 바 있다. 또 탈북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해 5명의 여성을 전기계기 검침원으로 채용했고, 향후에도 전국 62개 지역 사업소에 탈북민 채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이서희 학생(서울 서초고)은 “처음에는 좀 힘들었지만 탈북학생들을 친혈육처럼 돌봐주시고 장학금을 보내주셔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열심히 공부해 통일인재가 되는 것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한이슬 학생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친부모의 사랑을 받은 것처럼 기뻤고, 열심히 공부하면 길이 열린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온라인 영어수강권으로 공부하면서 힘들게 느껴지던 영어성적이 상위권에 오르게 됐다. 정말 고마워 한자 한자 손편지를 쓰게 됐다”고 전했다.
통준회와 탈북학생들의 감사패와 손편지를 받은 한전산업개발 이삼선 사장은 “민족이 분단된 지 70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하여 회사와 통준회가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