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쌀 재고와 남북문제는 별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쌀 재고를 줄이는 일과 대북 지원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프로그램에 출연, “대북지원은 남북관계의 큰 틀 속에서 국내외 상황이 잘 형성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며 “쌀 재고문제는 쌀 재고문제이고 남북문제는 남북문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은 대북 쌀 지원은 남북관계 개선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산 묵은 쌀을 사료용으로 공급하는 것보다는 대북 지원에 써야 한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에 쌀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2009년 쌀 같은 것을 보내야지 2005년산 묵은 쌀을 보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장 장관은 이어 “밥을 짓기 어려운 2005년산 재고 쌀과 관련해 여러 가지 소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주정용이나 가공용으로 빨리 처분해야 하는데 추수한 쌀을 보관할 창고도 없을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장 장관은 지난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쌀 수급 안정화 방안과 관련, “2005년에 생산된 `고미'(묵은 쌀)를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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