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前주석, 김정일과 광저우 동행”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0일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통해 중국에 진입해 상하이로 이동, 짧은 시간 체류한 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당 총서기)과 함께 남부로 이동, 12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도착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홍콩 명보(明報)를 인용, 15일 보도했다.

명보는 김 위원장이 단둥에서 베이징 경유 없이 상하이로 이동해 장 전 주석의 환영연에 참석한 뒤 장 전 주석이 친히 동행하는 가운데 중국의 ‘남대문’으로 불리는 광둥성 성도(省都)인 광저우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명보는 김위원장 일행의 광저우행에 장 전 주석의 핵심 측근인 리창춘(李長春)정치국 상무위원이 수행했고 바이톈어(白天鵝) 호텔에 여장을 푼 뒤 장더장(張德江) 광둥성 서기(정치국원)의 안내로 13일 광저우 대학과 산업시설 등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국시보도 15일 홍콩 언론들을 인용해 장 전 주석이 김 위원장을 직접 동반해 남부로 이동했으며 이렇게 되자 중국 당국은 선전과 안보 문제 등을 담당하는 리창춘 상무위원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14일 광저우를 떠나 선전(深<土+川>) 경제특구로 이동, 하이테크 단지 등 산업시설과 중산(中山)대학도 시찰했다고 중국시보는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장 전 주석이 친히 동행하고 후진타오 주석도 김 위원장을 맞아주는 등 김 위원장이 최고 수준의 특급 환대속에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명보는 또 김 위원장이 광둥성에서 사흘간 체류한 뒤 북쪽으로 이동,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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