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평양 공연 추진하고 있어요”

‘트로트 퀸’ 장윤정(27. 사진)이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은 10일 “장윤정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지난해 6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6ㆍ15공동선언실천 민족통일대회에서 공연한 장윤정의 노래에 북측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아 추진 의지를 갖게 됐다. 평양 공연이 성사되도록 지인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북측 단장인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과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에게 “장윤정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장윤정이 부른 ‘어머나’ ‘콩깍지’ 등의 히트곡 공연이 북측 대표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택.

김영대 단장은 이 장관의 제의에 “(통일 관련) 운동 활동을 한 적이 있느냐”고 관심을 보이면서 “그 가수는 노래를 너무 흔들지 않고 해서 좋더라. 장단도 좋고”라고 화답했다.

지금껏 평양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가수는 이미자ㆍ조용필ㆍ김연자 등. 성사될 경우 이제 막 세 장의 정규 음반을 낸 가수로선 이례적이며 장윤정은 이 계보를 잇는 한국의 대표 가수로 인정받게 된다. 인우프로덕션은 “장윤정이 평양에서 공연한다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윤정은 5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다. 5월10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금강산 문화관광 상품’으로 마련된 ‘효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어머나’ ‘꽃’ ‘이따 이따요’ 등 히트곡 1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9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 현장에서 만난 장윤정은 “북한 땅을 밟는 게 처음이어서 설렌다”며 “금강산 공연에선 10곡 정도 노래한다. 언젠가 평양에서 꼭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5월5~6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 7~8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07 장윤정 어버이날 디너쇼-트로트 카네이션’을 개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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