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평양공연 추진하자”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측 단장인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장과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을 향해 이 같은 ’깜짝 제안’을 내놨다.

전날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민족통일대회에서 가수 장윤정씨가 부른 ’어머나’, ’콩깍지’ 등의 공연이 북측 대표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

16일 오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마련된 체육경기와 폐막공연에서도 장씨의 공연이 화제에 올랐다.

김영대 단장은 이 장관의 제안에 “(통일 관련) 운동활동을 한 적이 있느냐”며 관심을 보이면서 “그 가수는 노래를 너무 흔들지 않고 해서 좋더라. 장단도 좋고”라고 호평했다.

이 장관도 장단을 맞추며 “이미자, 나훈아 계보를 잇는 현대판 가수”라고 소개한 뒤 “장윤정 평양공연을 추진해 보자”고 거듭 제안했다.

김 단장은 윤도현 평양 공연 제안에 대해서는 “윤도현 악단은 평양에 한 번 왔었다”며 지난해 8월 조용필 평양 공연에 대한 사견도 내놨다.

그는 “조용필 평양공연도 대단했지만 사실 가사 내용이 뭔지 모르겠더라”며 “북남 사이 조선말이 좀 다르고 발음이 약간 차이가 나더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경호 서기국장은 자리를 함께 한 송기숙 전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을 향해 “여기서 남원이 멉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안 서기국장은 광주에서 남원까지 60-70리 정도라는 대답에 “100리가 안되는구만요. 남원에 한 번 가봐야 하는데…춘향전과 관련 있으니까요. 춘향전을 가극과 영화로 훌륭하게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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