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 “평창, 오메가식 접근 필요”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면 스위스 시계회사인 오메가처럼 정밀하면서도 정교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의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앞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평창의 2014년 대회 유치 성공 전략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장웅 IOC위원은 현재 판세에 대해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가 물결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어느 곳도 내년 7월 과테말라 IOC 총회 때 개최지 결정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잘츠부르크는 얼마 전까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다 최근에야 좋아졌지만 3개 후보 도시 중 가장 뒤처져 있다. 소치는 두려움없이 돈을 쓰고 있고 푸틴 러시아대통령까지 나서 ‘대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평창 경쟁 도시들의 상황을 전했다.

장웅 위원은 또 “평창이 유치 경쟁에서 이기려면 스위스 시계회사인 오메가처럼 접근해야 한다. 부품 하나하나를 조립하는 정밀함과 정교함이 가장 중요하다. IOC 위원들을 무조건 많이 그리고 자주 만난다고 좋은 게 아니다. 꼭 필요한 때 접촉해 표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방북과 평창이 북한의 유치 협조를 얻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오늘 아침 문재덕(조선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김진선 지사가 만났다. 내가 오랫동안 IOC 위원을 해서 발이 넓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조를 약속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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