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2012년 방위태세 변화 부적절”

장수만 국방차관은 15일(현지시간) “2012년은 방위 태세 변화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뉴욕을 방문 중인 장 차관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 강연에서 전시작전권 이양 연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당초 시한으로 설정됐던 2012년에 한국과 미국,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중국도 지도부를 교체할 예정으로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도 김정일이 김정운에게 권력을 물려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고, 최근 몇년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하는가 하면 천안함을 공격하는 도발행위가 일어나고 있는 것도 전작권 이양 연기의 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장 차관은 국내 50% 이상의 시민들이 2012년 전작권 이양에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공조는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6자회담에서 한미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면서도 북핵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개발하고 중국.러시아.일본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는 북한의 어떤 태도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장 차관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은 우리 국민이 원하고 있는 요구 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이 최근 한.미 연합 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데 대해 “과거에도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에 들어온 적이 있고, 한미 양국은 정례적으로 군사훈련을 해 왔다”면서 “중국이 천안함 사건이후 합동 군사훈련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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