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북한 장성택이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로 인한 내부 권력 변화조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 각 군의 주요 작전 지휘관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군사 동향 등에 대해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보고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군의 전투형 강군 육성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장성택 실각 이후 김정은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지도발은 물론이고 전면전에 대한 대비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군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