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당대표자회서 서열 2위 등극할 것”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다음달 초 열리는 3차 당대표자회의에서 권력 서열 2위의 노동당 조직 담당 비서에 임명될 것이라고 중앙일보가 31일 보도했다. 당대표자회는 1966년 이래 44년 만이다.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당대표자회는 6~7일 개최될 것으로 안다”며 “장성택이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가 조직 담당 비서에 임명될 것이라는 정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밝혔다.


조직 담당 비서는 모든 당원의 인사·조직·생활 문제를 맡아 ‘당 속의 당’으로 불리는 조직지도부를 관장하는 직책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은 73년 9월 이래 현재까지 이 직책과 조직지도부장을 겸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김정일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의 거취에 대해 “150명 내외의 당 중앙위원에 선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중앙위원에 오르면 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김정은이 북한군 총참모부와 인민무력부를 통제·감독하는 당 군사부장에 임명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어 “핵심 직위인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일,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성택, 김영춘(인민무력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 최영림(내각 총리)이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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