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회담 ‘회담의제 차기회담서 논의’

남북장성급회담 김영철 북측 단장은 3일 종료된 회담에서 나타난 남북 양측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거론하면서 회담 의제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차기 회담에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단장은 “쌍방 사이의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을 극복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것은 합의를 이루기 위한 근본담보”라며 “쌍방은 상정된 의제와 관련한 문제들을 다음 번 회담에서 계속 토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양측의 차이점과 관련, “우리측은 서해상에서 충돌을 재발시킬 수 있는 근원을 없애자고 한 반면 남측은 몇 가지 신뢰보장대책이나 세우자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 “우리측은 충돌을 야기시켰던 지난 시기 쌍방의 모든 주장을 영(0)으로 만들고 새로운 터전에서 해결방도를 찾자고 했다”며 “남측은 북방한계선을 어떻게 하나 그대로 견지하려고 획책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단장은 또 한미군사연습을 남북간 차이를 보인 부분으로 꼽으면서 “우리측은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연습을 중지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고자 했지만 남측은 방어적인 성격이니 뭐니하면서 군사훈련 중지를 회피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단장은 남북 양측간 공통점으로 ▲공영공리 원칙 하의 공동어로 실현 ▲제3국 어선의 불법어로활동 차단 등을 꼽았다.

그는 “남측이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대결을 끝장낼 용의가 있다면 하루 빨리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관점을 버리고 통일로 향한 민족의 대행진에 걸음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양측은 2일과 3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장성급회담을 갖고 서해상에서의 충돌방지를 위한 개선조치 등에 대한 협의를 벌였으나 차기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마무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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