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회담 실무회담 20일 서울서 열려

제3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대표회담이 20일 서울에서 열린다.

국방부는 12일 “작년 6월4일 합의서의 완전한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장성급 군사회담의 제3차 실무대표회담을 20일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여만에 군사당국간 접촉이 시작돼 군사신뢰 구축 작업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에서 군사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무대표회담의 수석대표는 남측에서 문성묵(대령) 국방부 대북정책과장이, 북측은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이 각각 맡게 된다.

남측은 제15차 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이달 26∼29일까지 백두산에서 제3차 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하자고 5일 제의했으며, 북측은 11일 답신을 통해 장성급 군사회담의 개최에 앞서 실무대표 회담을 20일 남측지역서 열자고 수정제의했다.

회담에서는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일정과 군사분계선(MDL) 일대 선전물 및 선전수단 제거,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의 우발적 충돌 방지 문제 등이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남북은 2004년 6월 16∼30일 임진강 말도∼판문점의 1단계 구간에서 선전물 철거 작업을 벌인 결과 남측은 모든 선전물을 제거한 반면, 북측은 김일성 주석 찬양 돌글씨 등 일부 선전물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2단계(7.6∼20:판문점∼강원 철원 갈말읍) 작업이 시작됐으나 북측 은 같은 해 7월 14일 NLL을 넘은 북한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가한 것을 빌미로 관련 접촉에 응하지 않았다.

북측은 같은 달 19일 실무대표회담을 열고 2단계 철거작업 결과를 교환하고 3단 계(7.20∼8.15:갈말읍∼고성군 현내면) 작업 일정을 협의키로 했으나 그동안 군사 당국간 접촉을 회피해왔다.

남북은 2004년 6월 3∼4일 열린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와 MDL지역에서의 선전활동 중지ㆍ선전수단 제거 등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