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회담 수석대표 `소장’으로

다음 달 2∼3일 판문점에서 열릴 제3차 남북 장성급회담의 수석대표는 종전보다 한 단계 격상된 소장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4일 북측이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직급을 기존의 준장(남측 기준)에서 소장으로 격상시킬 것을 제안해 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최근 전통문을 통해 수석대표로 김영철 중장(남한의 소장)을 통보하면서 우리측도 이에 맞춰줄 것을 제의해 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04년 장성급회담이 열릴 당시부터 소장급을 수석대표로 하자고 주장한 만큼 북측의 이 같은 제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이 날 중으로 우리측 수석대표를 포함한 대표 명단을 북측에 통보할 방침이다.

김영철 중장은 1990년대초 남북 고위급회담때 북측 대표를 지내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전 경호.의전 실무접촉 북측대표를 맡았던 호위총국 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육군 소장인 한민구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직급이 격상됨에 따라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와 공동어로 구역 설정 문제 등을 논의할 이번 회담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측이 먼저 수석대표 격상을 제의해 온 것은 이번 회담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회담 수석대표 격상을 먼저 제의해 온 것은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는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통행의 군사보장합의서 체결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개선안 ▲서해상 공동어로구역 설정 등 군사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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