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자진 제대 연기, 대한민국은 살아있다

최근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사건 당시 DMZ 일대에서 남북한 대응사격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조국헌신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은 살아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였다. 그동안 북한의 도발 때마다 좌파의 논리에 휩쓸려 각종 괴담과 의혹을 인터넷상에 뿌려대던 지난시절의 청년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또한 전쟁이 나면 즉시 전장으로 나가겠다는 예비역들도 다수 있었다. 이번에 실제 90여명의 병사들이 전역을 연장하면서까지 북한의 도발에 맞서고자 했다.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수차례 도발을 연달아 겪으며, 무분별하고 잔인한 북한도발이 분명 우리 청년들이의 가진 ‘국가’와 ‘안보’의 가치를 바꾸어 놓았다.

그동안 전역을 앞두고 대규모 훈련 등에 참가하기 위해 부득이 전역을 연기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죽음을 무릅쓰고 실제 상황 속에서 자진해 전역을 연기한 후 실제 작전에 투입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한다. 이들의 언급에서 확고한 국가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전우들의 피와 땀의 역사는 절대 잊지 못한다”며 “이러한 선배 전우들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수호라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하였다. 그동안 좌파들의 왜곡된 북한 교육으로 과연 전쟁이 일어나면 적전에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지 많은 국민이 우려를 하였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민안전처가 최근 실시한 ‘2015 국민 안보의식 조사’에서 대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 ‘전쟁이 나면 참전하겠다’는 대학생은 남학생이 74.6%, 여학생들이 37.1%였다. 북한 도발시 공격받은 것보다 더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도 남학생이 45.2%, 여학생이 24.8%였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20대가 ‘참전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올해 78.9%로, 최근 7년 중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 결과에 대해 “젊은 층이 애국심이 부족하고 국가 안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과거의 고정관념”으로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우리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이 만들어낸 변화”라고 분석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군대에 자진 입대한 해외 영주권자는 총 456명으로 전년 328명에 비해 39%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해외 영주권자 입영희망원 출원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수치라고 한다. 특히 병무청은 올해 1분기 기준 304명이 자진 입영한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자진 입영하는 해외 영주권자는 500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별 입영현황을 보면 미국 영주권자가 1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캐나다 36명, 뉴질랜드 29명, 일본 26명 순이었다. 또한 미국의 경우 단일지역으로 유일하게 2012년부터 입영자가 한 해 100명을 넘어서는 등 자원입대자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동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의 해외 교포들이 자진 귀국하여 참전모습을 연출하는 것과도 같아, 흐뭇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국민의식 변화속에서도 아직도 김정은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주민들 ‘아군 사격 소리만 들었다’ 북도 포격 사실 부인…포격 지점도 공개 안 해 의문 증폭”이라는 부제(副題)를 달았다. 만약 북한군이 남침하여 성남시로 진군한다면 “이제 내눈으로 그대들을 똑똑히 보았다. 이제야 확인이 되었다”고 할 것인가.

이번 회담에 참가했던 황병서는 남북공동발표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번 북남 긴급 접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상대측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이는 경우 정세만 긴장시키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북한정권을 결코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또 한번 보여준 선례가 될 것이다.

정권유지를 위한 김정은 정권의 도발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의 북한을 제압하는 가장 큰 무기는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굳건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북한이 노리는 남남갈등의 퇴치다. 다가올 통일의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북한도발을 계기로 SK, LG 등 일부 대기업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군 장병에게 특별채용 등 혜택을 지원키로 한 것은 높이 살만하다. 앞으로 우리기업들이 이를 본보기로 이 분위기를 계속 장려해 나가야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중고 대학생들에게 표본사례를 적극 교육해 젊은층의 안보의식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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