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2006년 전망 설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7차 장관급회담을 올해를 총화하고 내년 전망을 설계하는 회담으로 성격을 규정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제주도발 기사에서 “이번 상급(장관급)회담은 올해 3번째로 열리는 회담”이라며 “북남당국에 있어서 이번 상급회담은 올해의 북남관계 전반을 총화하고 내년의 전망을 설계하는 마당으로 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이한 올해에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진전이 이루어지는 등 조선반도정세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북남 당국은 상급회담에서 화해, 협력을 실천하는 일련의 합의를 마련해 하나된 민족의 모습을 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남조선 주재 미국대사가 조선을 범죄국가로 부르는 등 최근에 미국은 6자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의 정신을 배반하고 조선에 압력공세를 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민족적 이익에 맞게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북과 남의 관계에 쐐기를 박는 것과 같은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권호웅 북측 단장이 환영만찬에서 “자연의 계절에는 엄혹한 겨울이 있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열망하는 겨레의 가슴 속에는 겨울이란 없다”고 연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담에 김지영, 강이룩 등 2명의 조선신보 평양주재 기자가 북측 대표단의 취재단으로 제주도에 내려와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