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환영연회 이모저모

0..오후 7시부터 인민문화궁전에서 박봉주 총리 주재로 열린 환영만찬은 오후 9시가 조금 넘어 끝났다.

헤드 테이블에는 박봉주 총리를 비롯해 정동영(鄭東泳) 남측 수석대표(통일부장관), 김수학 보건상, 김용진 교육상 등이 자리를 잡았다.

만찬 메뉴로는 오리향구이, 가물치회, 산삼냉채, 농어튀김 과일즙, 고기다짐구이, 새우완자 호박찜, 냉면 등이 나왔다.

박 총리는 만찬사에서 “8.15 당국 행사에서도 양측은 분렬과 대결의 장벽을 깨뜨리고 진정한 화해와 단합의 밝은 앞날을 개척하는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디뎠다”면서 “이번 16차 상급회담에서 온겨레에 기쁨을 안겨주는 훌륭한 결실들을 거두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도 답사에서 “이번 16차 회담이 한반도 평화를 한단계 발전시킨 성과 있는 회담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북 모두 지혜를 모아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0..여성으로 회담에 참석한 남측 윤미량 과장과 북측의 김성혜 참사는 만찬 테이블에서도 나란히 앉아 정겹게 대화를 나눠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남측에도 얼굴이 잘 알려진 김 참사는 짙은 남색 한복을 차려 입고 나와 단연 돋보였다.

만찬이 한 시간여 가량 진행돼 분위기가 고조되자 남측 대표인 박병원 재경부 차관은 테이블마다 돌며 술잔을 돌렸다.

0..평양 거리는 그동안 알려졌던 심각한 전력난과는 달리 곳곳에 불이 밝혀져 있어 전력난이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음을 반증했다. 거리의 가로등은 꺼져 있었지만 아파트에는 형광등과 백열등이 밤을 밝히고 있었다./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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