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이관세 대변인 일문일답

제 18차 남북장관급회담 둘째날인 22일 우리측 대표단 대변인인 이관세(李寬世) 통일부 정책홍보실장은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협력 제도화, 남북 공동체 형성과 민족 공동번영 토대 확대, 불행한 과거의 역사청산,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반면 북측은 남북관계를 6.15 정신에 맞게 진전시키기 위해선 근본적인 문제인 정치, 군사, 경제분야에서의 제도적 장벽이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6.15 6돌을 맞아 상대방 참관지 자유방문 허용 등을 제안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다음은 대변인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방북문제도 거론됐나.

▲양쪽 기조발언(기본발언)에는 다 없었다.

회담이 늘 그랬지만, 기조발언에선 총론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부적으로 협의가 되고 기조발언에 없는 것도 추가로 협의하면 된다.

–단천지역을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 제안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는.

▲아연,마그네사이트가 제일 많이 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구로 개발한다는 것은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방식을 뛰어넘는 것 같은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을 특구로 개발해 왔다.

단천이 여러가지 지하자원이 많기 때문이고, 지하자원 개발은 초기 장기간 사업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투자.개발을 하면 여러가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경협위에서 논의해온 경공업-지하자원 개발연계 방식과는 별개냐.

▲그것과는 별개다.

–이번 제의가 북한과 중국의 ‘경제밀월’에 제동을 거는 차원인가.

▲남북간 교류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중요한 것은 남북 상호간에 서로 이익이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강하구 공동이용도 제안했다.

앞으로 상생의 경협구조가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의한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

–북한이 비료나 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나.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북측은 제 17차 장관급회담 때에도 참관지 자유방문 허용을 주장했는데, 북한의 혁명열사릉 참관을 허용하라는 얘기냐.

▲구체적으로 북측의 설명을 듣지 않았지만, 그런 맥락이 아니겠느냐.

–북측에 제안한 영상물 교환사업은 어떤 것이냐.

▲찾고자 하는 사람의 신상에 대해, 예를 들면 ‘나는 고향이 어디다. 어디서 태어났다. 누구를 만나고 싶다’는 등의 얘기를 20∼30분 정도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 테이프를 넘겨주는 것이다.

화상상봉도 하고 있지만 제한적이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것이다.

–이산가족 교류를 대규모로 할 것을 제안한 의미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대규모로 하자는 것이다.

이산가족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을 대규모로 하고, 영상물 교환 등 신규사업을 추가로 하는 등 폭을 넓혀 해보자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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