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상대체제 인정 ‘근본문제’ 중요의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참관지 제한 철폐 등 상대방 체제를 인정하는 ‘근본문제’가 중요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제20차 북남상급회담 27일부터, 단절된 관계 정상화를 토의’ 제목의 기사에서 “상대방의 사상과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실천적 조치를 취하고 대결시대의 낡은 제도적 장벽을 제거할 데 대한 문제가 이번에도 중요한 의제로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그동안 상대방의 체제와 존엄을 상징하는 성지(聖地)와 명소, 참관지들을 제한없이 방문토록 할 것을 주장하면서 남측 대표단의 성지 방문을 요구해 왔다.

조선신보는 “북측은 2005년 9월 제16차 회담 이후 일관하게 이(근본문제)를 쌍방 사이에서 긴급히 풀어야 할 근본적인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며 “경제협력이나 인도적 지원 등의 문제에서 진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도 근본문제를 해결해 북남관계를 한 단계 높은 국면으로 올려세우기 위한 쌍방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약 7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상급회담에서 쌍방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북남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단절된 북남관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3월2일까지 진행될 이번 회담은 작년 7월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19차 회담이 결렬되고 북남관계가 경색국면에 놓인 후 처음으로 열리는 상급회담”이라며 “큰 전진이 있었던 6자회담 직후에 개최돼 내외의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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